×
×

전시

현재 전시

은은한 문제: 김창열의 신문지 작업

은은한 문제: 김창열의 신문지 작업

Subtle Matter: Newspaper Works by Kim Tschangyeul

ㆍPeriod 2026-04-28 ~ 2026-10-18
ㆍArtists 김창열
ㆍCategory 회화
ㆍLocation 김창열미술관 1전시실
ㆍOrganized / Supported by 제주도립 김창열미술관
ㆍInquiry 064-710-4150

Content

물방울 회화로 널리 알려진 김창열은 캔버스 외에도 여러 매체를 사용했습니다. 그중에는 상대적으로 덜 조명된 신문지 작업이 있습니다. 1975년 자신이 살던 파리의 아파트 다락방에서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신문은 작가에게 새로운 화면이자 시간의 매체로 다가왔습니다. 그는 당시 한창 물방울을 실험하던 차였습니다. 신문지 위에 물방울을 그리며 배경과 물방울 형상의 관계를 탐구하기 시작했고 간헐적으로 아크릴 물감으로 여러 획을 긋거나 칠을 하며 신문지라는 공간을 상상력의 공간으로 환원시키곤 했습니다. 이후 그의 신문지 작업은 계속되었으며 천자문을 활용한 <회귀> 시리즈의 탄생에 기여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 미술관의 소장품을 중심으로 그의 신문지 작업의 맥락을 찾아갑니다. 1975년부터 2010년대까지 이어진 신문지 작업은 대형 캔버스 작업에서 보이는 웅장하고 극적이며 압도적인 물방울과 달리 은은하고 절제된 시간 그리고 현실의 극복과 도약을 기다리는 인내를 보여줍니다. 작가의 창작 시간과 대중매체가 담아낸 객관적 시간이 조용히 교차하는 순간으로 들어갑니다.


Artists

김창열